해상풍력 사업은 육상풍력에 비해 지형적 제한이나 환경, 소음 문제 등으로부터 자유롭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탄소감축의 주요한 한 축을 담당하게 됐다. 이에 한전 전력연구원(원장 이중호)을 비롯한 각계 전문가들은 해상풍력 적합 입지 발굴사업의 성공적인 전략 수립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향후 해상풍력 개발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한전 전력연구원은 최근 2050 탄소중립 정책 실현을 위해 ‘공공주도 해상풍력 적합입지 발굴 전략수립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이날 워크숍에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해양수산부, 환경부 소속의 공공기관, 인천광역시 등 6개 지방자치단체, 해상풍력 유관기관 및 입지환경과 관련된 산업계 등 20여개 기관의 전문가 150여 명이 참석했다.앞서 재생에너지 3020계획에 따르면, 2030년에 국내의 해상풍력은 12GW까지 확대될 계획이다. 그러나 개별 민간사업자 중심으로 해상풍력 사업이 추진되면서 주민들의 민원이 발생하거나, 인허가가 지연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현실이다.이에 해상풍력단지 개발 활성화를 위해 정부·지자체가 주도해 환경성·경제성·수용성이 고려된 해상풍력의 최적 입지를 발굴하는 공공주도 해상풍력 적합입지 발굴 사업이 추진됐다. 2020년
그동안 빠른 속도로 증가해오던 재생에너지 보급이 주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윤석열 정부가 최근 출범한 가운데 벌써부터 태양광과 풍력을 중심으로 한 재생에너지 보급의 속도가 더뎌지는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원자력 발전을 중심으로 한 에너지믹스가 전면 조정될 경우 재생에너지 보급은 크게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올 1분기 태양광.풍력 신규 보급 '제동'올해 1분기 재생에너지 확대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던 태양광 발전 설비의 신규 보급이 4년 만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전력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태양광 신규 설비용량은 총 1162㎿(잠정치)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분기의 태양광 보급량 1322㎿보다 12% 줄어든 규모다. 태양광 1분기 보급량이 줄어든 건 2018년 이후 4년 만에 처음이다.이러한 분위기는 풍력발전 분야도 마찬가지다. 올해 1분기 국내에 보급(완공)된 풍력발전 실적이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그동안 태양광이 전체 재생에너지 확대를 견인하기는 했지만 발전공기업들을 중심으로 크고 작은 풍력발전 사업들도 적극 추진돼 왔다. 문재인 정부에서 한 분기 동안 실적이 전무했던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그동안 에너지 전환 정책에 따라 태양
전남 신안 해상풍력발전단지를 둘러싼 정책적 불확실성이 소거됨에 따라 사업추진에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신정훈 의원(더불어민주당·나주화순)은 최근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신안 해상풍력단지 사업 관련, 기존 인수위 지역발전특위의 재검토 발표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라는 질의를 했다.이에 이 장관 후보자는 "(해당 발표와)다른 입장을 갖고 있고, 에너지 정책을 설계한 인수위 경제2분과에서는 논의된 바도 없다"며, "풍력은 중요한 재생에너지원으로써 향후 보급을 확대하고 관련 기술을 고도화시켜나갈 것"이라고 답변했다.이 같은 장관 후보자의 대답으로 지난달 19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신안 해상풍력발전단지 건설 사업 재검토를 발표함에 따라 급증한 불확실성과 불안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신 의원은 청문회 질의를 통해, 파리 기후협약과 재생에너지 3020계획 이행을 위해 2030년까지 16.5GW의 신규 풍력 설비가 필요하며, 그중 12.5GW는 해상풍력으로 공급해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이어 신안 일대의 풍속과 지형환경이 해상풍력에 최적입지인 점, 연관산업과의 인접성으로 전후방 산업효과가 높은 점 등을 들며 신안 해상풍력단지 추진의
◆재생에너지 가파른 증가세 속 VPP 필요성 커져탄소중립 시대가 본격화하면서 재생에너지 설비 보급 역시 증가세가 빠르다. 주요 국가들은 앞다퉈 재생에너지 확충에 열을 올리고 있는 모습이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우리 정부는 재생에너지 비중을 2020년 7.4%에서 2034년 25.8%로 높이겠다고 밝힌 이후 태양광, 풍력 중심으로 보급에 적극 나서고 있다.실제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21년 재생에너지 보급(사업용+자가용)을 조사한 결과 4.8GW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2021년 보급목표(4.6GW)를 초과 달성한 것으로 2017년 12월 '재생에너지 3020계획' 수립 이후 4년 연속 초과 달성을 하고 있다.이에 누적 재생에너지 설비는 2021년 말 기준 약 29GW(태양광 21GW, 풍력 1.7GW) 수준으로 나타났다.재생에너지 3020 계획 이후 최근 4년(2018~2021년)간 신규 보급용량은 18.2GW에 달하는데, 이는 2017년 말(12.2GW) 대비 1.5배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태양광은 4년간 신규 보급용량이 15.6GW로 2017년 말 누적 용량(6.4GW) 대비 2.4배 이상이 신규 확충됐다.이에 따라 재
[전기신문 김부미 기자]지난해 국내에 설치된 재생에너지 설비용량이 4.8GW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원전 4기와 맞먹는 용량으로 정부가 목표한 수치보다 웃도는 수치다.산업통상자원부(장관 문승욱)는 2021년 재생에너지 보급(사업용 + 자가용)을 조사한 결과, 4.8GW로 잠정 집계되었다고 5일 밝혔다.이는 정부가 보급목표로 한 4.6GW를 초과 달성한 것으로 2017년 ‘재생에너지 3020계획’ 수립 이후 4년 연속 초과 달성 성과를 거뒀다. 발전원별 연간 보급량은 태양광 4.4GW, 풍력 0.1GW, 기타(바이오 등) 0.
[전기신문 양진영 기자] 우리나라가 탄소중립 2050 실현을 위해 가야 할 길은 멀다. 2030년 온실가스감축목표 (NDC) 40%, 재생에너지 3030을 중심으로 업계 전반에서 도전이 예고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수단을 마련하는 것부터 실천까지 하게 될 산업계는 우리나라가 탄소중립 2050을 실현하는 데 중요한 키(KEY)가 될 것으로 보인다.이에 국내 산업계에 비전을 제시하고 있는 이학영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에게 내년 코로나19의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국회의 역할을 물었다.▶1년 반 가량 국회 산업통상자원중
태양광 산업이 정치적 논리에 휩쓸려 사실상 샌드백 신세로 전락했다. ‘3020 재생에너지 이행계획’ 등을 필두로 ‘그린뉴딜’까지 정부가 에너지 전환을 정책 전면에 내세우면서 현 정권에 대한 흠집내기의 희생양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최근 장마기간 동안 이어진 폭우로 인해 전국 산지에서 산사태 등 피해가 발생했다. 이와 관련 정치권과 주요 언론 등에서는 태양광을 산사태 피해를 키우는 주범으로 지목했다.그러나 산업통상자원부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기준 산지태양광 피해건수는 27건으로 장마기간 중 발생한 산
풍력발전사업 추진 시 발전사업 허가를 내주기 전에 환경성을 먼저 검토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현재로서는 발전사업 허가를 얻은 뒤에야 환경영향평가를 받을 수 있어 환경 규제와 얽힌 입지 갈등, 사업 불확실성이 발생한다는 지적이 따랐다.정부와 국회는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당정협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환경과 공존하는 육상풍력 발전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해당 방안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산림청은 공동으로 육상풍력 입지지도를 만들어 육상풍력발전에 대한 일괄적인 환경 규제 정보를 제공한다. 또 예비 풍
한국전력 전력연구원(원장 김숙철)은 24일 한전 나주 본사에서 신재생에너지를 농업분야에 적용해 농가 에너지 부담을 줄이고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정책에 기여하기 위해 전남농업기술원·한국농촌경제원(KREI)과 ‘신재생에너지 활용 농업에너지 자립·전환 모델’을 공동개발하는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MOU 체결 이후 전력연구원 주관으로 개최된 국제심포지엄에는 김성일 전남농업기술원장, 김창길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을 비롯 독일, 중국, 일본, 한국 등의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재생에너지 3020계획 이행을 위해서는 신재생에너지
새만금개발청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8일 전기위원회 심의를 거쳐 19일자로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을 허가했다.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은 새만금 사업지역 중 상대적으로 개발수요가 낮은 공항 인접 새만금호의 약 30㎢를 활용해 세계 최대인 2.1GW의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여의도 면적의 약 10배이며, 약 100만 가구에 전력공급(2,759Gwh/년)이 가능하다. 또 지난해 기준 전세계 수상태양광 설치량(1.3GW)의 1.6배에 해당한다. 이번 수상태양광 사업으로 2030년까지 총 30.8GW 규모의 태양광 확보를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발전 단지 조성을 위해 국내 처음으로 부유식 라이다(LiDAR)가 설치됐다. 그린인베스트먼트그룹(GIG;Green Investment Group)은 10일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발전 단지 조성사업을 위해 국내 최초로 부유식 라이다(LiDAR)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부유식 라이다는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예상지역에서 직접 풍황 관련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한 풍황자원 계측장비다. GIG는 라이다를 통해 수집된 바람의 속도, 방향 등과 같은 중요한 풍황 데이터를 바탕으로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의 적합성 여부를 판단하고
지난 14일, 본 의원의 대표발의로 10kW이하 용량의 일반용 발전설비에서 생산된 전력도 한전에 판매하는 등 전력거래를 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는 전기사업법 개정안이 제출되었다. 해당 법률개정안은 한전에서 운영하는 태양광 상계거래제도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작성되었다. 현행법에서는 전기설비를 전기사업용 전기설비, 일반용・사업용 외의 설비인 자가용 전기설비, 그리고 일반용 전기설비(발전용량 10kW이하)로 구별하고 있다. 그러나 현행 전기사업법은 발전설비에서 생산된 전력을 한전에 판매할 수 있는 설비는 전기사업용 전기설비와 자가용
찬바람이 불자 주위에선 벌써부터 올겨울 한파를 걱정하고 있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북극 해빙면적이 줄어들면서 극지방의 차가운 공기를 막아주는 제트기류가 약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북반구에 또다시 한파가 찾아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교과서나 스마트폰 속 사진에서만 보던 지구온난화가 현실에서 펼쳐지고 있다.이에 사회적 책임을 다하려는 해외 기업들의 적극적인 행보가 진행중이다. 신재생에너지 가동률 100%를 약속하는 RE100 캠페인에 구글, 애플 등 전세계 144개 회사들이 동참하고 있다. 특히 애플은 본사 태양광 패
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과 한라대학교(총장 최평락)는 정부의 본격적인 에너지전환정책 시대를 맞아 ‘재생에너지3020’ 달성을 위해 태양광·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 등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국내 대표적 발전공기업으로서 태양광, 풍력 및 연료전지 등 다양한 신재생설비 건설 및 운영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한국중부발전과 강원지역의 대표적인 글로컬 강소 대학인 한라대학교 에너지기술센터 전문인력을 활용해 미래지향적인 클린 에너지사업 추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양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태양광, 연료전지 등 신
재생에너지 보급에 대한 관심이 높다. 정부는 재생에너지 3020계획에 따라 현재 7%에 불과한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2030년까지 20%대로 올리기 위해 다양한 지원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농촌지역에는 물, 바람, 생물자원 등이 풍부하게 존재하고 있다. 고갈될 화석연료와 달리 이들은 끊임없이 재생 공급되고 있으며, 친환경적이며 지구온난화 방지에도 도움이 된다.특히, 소득 증대와 경제 활성화가 절실한 농촌지역에서 지역 농업인 주도의 태양광발전사업은 수익 창출과 재생에너지보급 확대를 통한 농촌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이 될 수 있다.태양광 보
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은 지난 3월 27일 보령 머드린호텔에서 에너지 전환 시대에 중부발전의 나아가야 할 방향 대해 사내외 전문가를 초청한 가운데 제2회 KOMIPO 기후환경포럼을 개최했다.2017년 말 발족한 KOMIPO 기후환경포럼은 올해 2월 새로 부임한 박형구 사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부산대 전충환 교수, 녹색에너지전략연구소 이상훈 소장, 에너지경제연구원 이상준 부연구위원이 주제발표, 대전세종연구원 박재묵 원장을 좌장으로 하고 5명의 사외위원과 3명의 발제자를 패널로 한 토론을 진행했다. 박형구 한국중부발전 사장은 인사말
미래연료전지발전포럼이 주최하고 국회 김규환 의원(자유한국당)이 주관하는 ‘미래연료전지발전포럼 자문위원 회의’가 21일 오전 국회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회의는 국내 연료전지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12월 국회 주도로 발족한 ‘미래연료전지발전포럼’ 창립 후 열리는 첫 공식 모임으로, 현직 국회의원 37명으로 구성된 자문위원단을 중심으로 연료전지 산업의 현 육성정책을 살펴보고 보급 확대를 위한 정책제언을 하는 자리였다. 연료전지는 수소를 이용해 발전함으로써 유해물질 발생이 없고 재생에너지와 달리 기후조건과 무관하게 소규모의 설
집안에서도 재생에너지로 전기를 만든다고?각광받는 태양광 미니발전소.1. 최근 정부가 에너지전환을 주요 화두로 설정하고, 재생에너지 3020계획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면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는 게 있는데요, 바로 태양광 미니발전소(베란다형)입니다. 2. 태양광 미니발전소(베란다형)는 베란다, 옥상 등에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한 뒤 이를 인터버 등을 통해 콘센트에 연결해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는 시설을 의미합니다. 베란다 하단의 난간에 시공하기 때문에 실내 공간을 차지하지도 않고 채광이나 통풍에도 큰 지장이 없다고 합니다. 3. MW급
지난 2017년은 에너지산업의 대변혁기였다.이전 정부에서도 신재생 확대 등 전원믹스의 변화를 꾸준히 추진해 왔지만, 여전히 원자력과 석탄은 전력산업의 중심이었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대선에서 ‘맑은 공기와 안전한 사회’를 에너지정책 모토로 에너지전환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들을 공약으로 내놓고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상황이 180도 바뀌었다.문 대통령이 고리1호기 영구정지 행사에서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20%로 늘리는 대신, 원자력과 석탄발전은 점차 폐지해 나간다는 에너지전환을 선포하면서 에너지정책도 대수술에 들어갔
에너지 분야의 일대 혁신, 에너지전환 시책이 강력하게 추진되고 있다.정부는 수차례의 의견 수렴과 공론화 과정을 거쳐 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8차 계획은 기존의 수급안정과 경제성 위주에서 벗어나 환경성과 안전성을 대폭 보강하여 친환경 연료의 활용을 유도했다. 신규 발전설비는 친환경·분산형 재생에너지와 LNG 발전을 우선시할 계획이다.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을 2030년에 20%로 확대하기 위한 재생에너지 3020이행계획(안)도 발표했다. 앞으로 태양광 및 풍력 중심으로 확충하여 재생에너지 설비용량을 2017년 15.1G